톱픽, 대림산업ㆍ현대건설
최근 건설사들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 결과가 발표된 이후 건설업종은 횡보국면에 진입 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주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구조조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조조정 시기와 달리 공공 수주의 증가세가 하락 반전하고 있고 분양가 상한제 이전 분양된 고분양가 아파트들의 입주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는 점이 주가상승을 억누를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해외 수주의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그러나 전년말 수주한 UAE 원전 186억불을 합산한 금액보다 더 큰 규모의 해외 수주를 올해 달성할 지의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외 수주 증가세가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큰 대림산업과 해외 수주의 성장이 기대되는 현대건설을 최우선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