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정수기 사업 '성장'

입력 2010-06-11 10:26수정 2010-06-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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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수기 판매량 1만4000 대 판매.. 올해 3만8000대 달성 계획

웅진코웨이는 자사 말레이시아 법인이 지난 2006년 6월 설립 이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진출 3년 만인 2009년 정수기 판매대수 약 1만4000대, 렌탈 회원 1만4300 계정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진출 첫해에 판매대수 105대, 렌탈 회원이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속한 성장세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웅진코웨이는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사업으로 `톱3`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말레이시아는 수질이 좋지 않아 정수기 시장이 10년 전부터 확대되고 있고, 연간 20만 대의 시장 규모로 중산층 중심의 고급형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향후 중상위 소비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물가 수준은 한국의 80% 정도지만 고가 상품 가격은 한국과 비슷해 도전할 만한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렌탈서비스에 대한 개념조차 전무했던 말레이시아에 렌탈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는 점에서 현지 기업과 차별화를 이뤄 전망이 더욱 밝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수기 업체 대부분이 판매 후 관리서비스 없이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형태이므로 주기적 관리를 통한 사용상의 편의와 청결함이 핵심역량으로 꼽히는 당사의 코디시스템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2개월 방문 서비스, 무료 애프터서비스, 해피콜 등 국내에서 시작된 렌탈서비스 기법을 벤치마킹 해 시행한 것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웅진코웨이는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판매량3만8000대, 매출액 240억 원, 렌탈 고객 5만 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수질이 나빠서 정수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많아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현지 1위 업체의 월평균 판매량이 1000대 수준에 불과하고, 국내 1위 업체로서 보유한 탁월한 제품력과 서비스로 현지 교체수요 공략이 가능해 올해 웅진코웨이의 말레이시아 정수기 사업 전망은 매우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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