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출시

입력 2010-06-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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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제약과 합병 후 첫 신제품 출시 의미

화이자제약과 와이어스의 합병 후 첫 제품이 출시된다.

한국와이어스는 7일 롯데호텔에서 영·유아 및 소아용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인 '프리베나 13'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4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베나 13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소아용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인 '프리베나'에 포함돼 있는 7종이 폐렴구균 혈청형에 6종의 혈청형을 추가한 백신이다.

이 제품은 혈청형 3, 6A, 19A를 포함한 유일한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 19A와 6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진다.

회사측은 국내에서는 5세 미만 소아의 폐렴구균성 침습 질환에 대해 90% 가까이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대의대 소아감염내과 이환종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혈청형 19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의 발생률이 26%로 증가했다"며 혈청형 19A는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프리베나 13 접종은 생후 6주부터 가능하며 2, 4, 6개월의 3회 기초 접종과 12~15개월 사이 추가접종의 총 4회 접종이 권장된다. 이미 프리베나 접종을 마친 소아의 경우는 생후 15개월에서 5세에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하면 추가된 6종의 혈청형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폐렴구균성 질환은 세균인 폐렴구균을 원인균으로 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질병군을 말하며 이 질환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발병한다. 종류로는 균혈증, 패혈증, 수막염 같은 침습성 질환과 급성중이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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