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SBC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가 하락해 중국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HSBC PMI지수가 지난달 52.7을 기록해 전월의 55.4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HSBC PMI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PMI지수도 전망치를 밑도는 53.9를 기록하면서 중국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브라이언 잭슨 투자전략가는“5월 PMI지수가 하락한 것은 중국 경기회복세의 둔화를 조기에 보여주는 신호일지 모른다”면서 “중국경제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경기과열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일 “세계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더블딥을 맞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출구전략 시행을 당분간 미룰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