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줄었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7에서 53.9로 떨어졌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수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4.5를 밑도는 수치이다.
중국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책이 건설 및 소비를 둔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수요 감소가 지난달 PMI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정부가 금리 인상 및 위안화 절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벤 심펜도르퍼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이 추가로 긴축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약해졌다”면서 “기준금리 변화는 올해 없을 것이고 위안화 절상도 빨라야 3분기 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