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중국發 훈풍에 2일 연속 급등

입력 2010-05-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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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유로화 자산 투자 지속소식에 2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97% 상승한 244.79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 100 지수는 157.09포인트(3.12%) 오른 5195.1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16.72포인트(3.42%) 상승한 3525.31로, 독일 DAX30 지수는 179.12포인트(3.11%) 오른 5937.14로 마감했다.

중국정부가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 보유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면부인하고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이날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이 유로존 국채 보유량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유럽은 중국 외환보유고 운용의 핵심 투자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투자공사(CIC)의 가오시칭 사장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국부펀드는 유로에 대한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베리안 증권의 프랜시스코 살바도르 스트레지스트는 “중국정부의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면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마침내 더 이상의 유로화 약세를 보길 원치 않는다는 것을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영업체인 영국 맨 그룹이 실적호조로 11% 폭등했다.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켰던 영국의 BP는 기름유출 일시차단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9%급등했다.

광산주도 호주정부의 자원세 세율 인하 가능성에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4.4%, 세계 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4.1%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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