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82개 협력회사 대표와 권오철 사장을 비롯한 하이닉스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본사에서‘하이닉스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후성, 디앤에프 등을 포함한 13개사가 신규 회원사로 포함됐으며 기존의 장비, 원자재, 부품, 해외 분과 외에 ‘외주 분과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협의회 조직이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신설된‘외주 분과위원회’를 통해 외주회사들과 하이닉스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하이닉스가 실시하고 있는 자금, 특허, 기술지원 등의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협의회 회원사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는 경영현황 및 반도체 기술동향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해 회사의 경영 현안에 대해 협력회사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이닉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실트론 등 국내 6개사와 ASML 등 해외 5개사를 포함한 총 11개의 우수한 상생협력 회사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앞으로 하이닉스는 이들 회사에게 ‘대금결제조건 단축’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의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이천, 청주에 위치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20명을 선정해‘하이닉스 협의회’명의로‘희망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오철 사장은“지난 3년 여의 유례없는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협력회사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함께 고생해 준 협력회사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향후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이닉스 협의회의 회장으로 재선출된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은 “업계가 호황일 때 하이닉스와 협력회사 모두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만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모든 하이닉스 협의회 회원사들이 동반자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