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밤 운하 갑문과 충돌,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중
3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에서 한국의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한진 모나코'가 운하 갑문과 충돌한 직후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4일 파나마운하관리청(ACP)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3일 밤 한진 모나코가 페드로 미구엘 갑문을 통과할 때 발생했으며 배의 연료탱크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마운하관리청은 배에서 유출된 기름은 오염 방제팀에 의해 통제됐다고 밝히고 수거된 기름은 35배럴(5천561리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사고 선박은 ACP에 의해 안전지대로 예인됐으며 이곳에서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파나마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진 모나코'는 한진해운이 지난해 5월 아시아-미주 항로에 투입한 4천300 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급 최신형 화물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