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FOMCㆍ입찰부진.. 보합 마감

입력 2010-04-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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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6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데다 주간 사상 최대규모인 1290억달러어치의 국채 매각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4시 00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거의 변함없는 3.81%를 나타냈다. 장중 3.7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반짝 상승 반전했지만 1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인플레 연동채권(TIPS) 입찰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또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조기 지원을 거부할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불거진 것도 미 국채 상승세를 부추겼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그리스가 재정긴축에 대한 지속적이고 믿을만한 계획을 내놓기 전까지 독일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는 5년만기 TIPS 외에 총 1180억달러 규모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5년만기 TIPS 입찰 결과에 따르면 최고 낙찰이율은 0.550%로 입찰 직전의 시장 예상인 0.523%를 웃돌았다.

노무라홀딩스의 조지 콘갤베스 금리 전략 책임자는 “TIPS 입찰을 앞두고 오전부터 침체되기 시작했지만 입찰 결과를 확인한 후 그 상황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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