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지난달 31일 마감한 2009 회계연도에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그동안 실적을 압박하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데다 원가 절감 노력과 세계적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도요타가 2년 만에 적자신세를 면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통신은 또 도요타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불황으로 고전하는 일본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요타는 2008년도에 4610억엔(약 5조40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중국ㆍ인도 등 신흥국에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혼다, 닛산에 비하면 도요타의 회복세가 더뎌 본격적인 부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요타는 오는 5월 11일 2009년도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