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4일 LG 통신 3개사의 합병에 반대하거나 불행사를 표명한 주주들이 상당수 주식 매수 청구에 나설 경우 매도 물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연구원은 “매수 청구권 가격(주당 8748원)과 현 주가(8470원)의 괴리를 감안하면 기존 주주들은 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라며 “배당수익률도 4.2%(주당 350원 지급)에 육박하기 때문에 대부분 기관들이 주식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럴 경우 시장에서 LG텔레콤의 매도물량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합병 후 시가총액은 4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관 비중이 최소 5%까지 상승한다면 수급 이슈만으로도 주가는 상당한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