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LG화학에 대해 2차전지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강세가 지속되고, 전지의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므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현대차의 아반테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상업 생산되면서 이 차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전지를 LG화학이 공급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수익에 기여하지 못하지만 수송용 시장규모가 대규모에, 향후 전지의 제조원가가 하락하고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수송용 2차전지 사업은 매출액 및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수송용 2차전지 시장외에도 스마트그리드용 전지, 로봇용 전지, 전동공구용 전지, 국방용 전지 시장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LG화학의 2010년 영업이익은 2009년대비 6.2% 증가한 2조3309억원으로 전망되며, 순이익은 7.6% 확대된 1조9293억원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