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 패러다임' 전환 전략 논의

입력 2009-10-13 11:15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3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녹색성장 과학기술계 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 차세대 2차전지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수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주체인 과학기술계와의 대화 채널인 녹색성장 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 시나리오, 녹색 일자리 고용지원 및 인력양성 방안 등도 집중 논의했다.

특히 KIST는 자동차산업과 에너지 저장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환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2차전지 분야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방향 등을 제안했다.

2차전지 분야는 삼성 SDI와 LG화학을 중심으로 소형전지 양산에 주력해 세계 2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원천 부품 및 소재는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산업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KIST는 2차전지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적용을 목표로 한 대용량화, 장수명화, 고안전성화, 저가격화가 필요하다며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소재, 음극소재, 전해질, 분리막 개발에 집중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3가지 중기 감축 목표 시나리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SK에너지 종합기술원은 촉매를 이용한 차세대 올레핀 제조기술인 ACO 공정기술의 개발과정과 사업화 사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