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식재산권 외교 기지개 활짝

입력 2009-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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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WIPO 총회에서 아프리카 협력회의 개최

특허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탄자니아 등 15개 주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특허청의 개도국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 및 의견수렴, 상호 협력방안 등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재권 분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47차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 기간(9월 22일~10월 1일) 중에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한 아프리카 관계자는 “한국은 지재권 인프라가 미흡한 개도국에게 현실 생활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지재권의 활용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의 대립으로 그동안 정체돼 온 지재권 다자협상무대에서 한국이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특허청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신탁기금을 조성해 개도국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식재산이 현지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활용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개도국의 우수상품에 대해 상표획득과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IP를 활용한 소득증대 지원 사업’과 개도국 현지사정에 알맞은 적정기술을 발굴, 보급하는 ‘생존형 적정기술정보!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혜국이 원하는 요구와 현장 목소를 직접 듣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아프리카 지원 사업을 통해 지재권 외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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