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음식료업 '매수'·운수장비 '매도'

입력 2009-09-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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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 SK텔레콤 '사고'...SK에너지 · 삼성전자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투신권이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691.48%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67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6억원어치를 팔았다. 선물시장시장에서는 150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소폭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출구전략에 대한 염두를 둔 발언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일부 축소키로 결정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또한 기존주택판매 감소로 유통주와 금융주에 타격을 입혔다. 결국 최근 미증시와 지속적인 동행성을 나타낸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업을 중심으로 통신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금융업, 보험 등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CJ제일제당(252억원)를 중심으로 SK텔레콤(234억원), 기아차(182억원), 우리금융(175억원), KB금융(13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에너지(557억원), 삼성전자(425억원), 삼성SDI(339억원), 현대모비스(283억원), 삼성화재(26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디지털컨텐츠, 유통, IT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고 IT부품을 중심으로 제조, IT소프트웨어, 금속, 화학, 통신장비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덕산하이메탈(66억원), 네오위즈게임즈(33억원), 참좋은레져(14억원), 삼천리자전거(14억원), 디지텍시스템(10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파루(44억원), 동국S&C(23억원), 모린스(22억원), 에코프로(20억원), 메가스터디(19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2009년 9월25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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