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2009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09-08-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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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년째...국내 자동차 산업 대표 학술대회 자리매김

▲현대기아차그룹이 18일부터 약 한달동안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학술대회를 가진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8일 남양 기술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등을 비롯, 그룹 내 계열사 연구소장, 연구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내 '2009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 개막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기아차 연구소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그룹 내 14개 계열사의 연구소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그 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기술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대규모 지식 교류의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 롤링힐즈에서 다음달 17일 까지 약 한 달간 열리며, 올해는 친환경차, 파워트레인 등 11개 분야 720여 편의 자동차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부문 총괄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친환경 및 고성능 자동차의 개발은 필수가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현대기아차그룹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 지식 공유를 목표로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14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각 회사의 분야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관련 강연회를 여는 등 미래자동차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학술대회 논문발표는 재료, 내구, 차량동력학, 진동소음 등 11개 분야로 진행되고, 각 분야별로 우수한 논문들 중 최종심사를 통해 대상 1편을 선정한다.

대상을 수상한 연구원에게는 포상금 500만 원과 국제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지며, 각 분야별 최우수논문 수상자를 비롯한 수상자들에게도 포상금과 국제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연구원들의 폭넓은 교류는 연구개발 능력 강화와 노하우의 축적으로 이어져 차량 및 신기술 개발의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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