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기요금 올려야…지역별로 차등화해 인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16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앞으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며 요금 인상 시 지역별 차등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후 전북 군산 구시청광장 유세에서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버틸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는 전남 영광에서 생산하는데 서울과 영광의 전기요금은 같다. (이러한 점을) 앞으로 바꿔야 한다"며 "지방에서 전기를 생산하면 지방엔 싸게, 수송비와 송전비를 붙여서 (생산지와 먼) 소비지는 요금을 더 많이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기업은 전력이 싼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자연스럽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업도 지방으로 오게 하고, 전기 요금도 앞으로 올려야 한다"며 "올릴 때 지방은 덜 올리든지, 아니면 유지를 해서 에너지 요금 차이를 만들면 지방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북 지역의 '식품 클러스터'는 장점"이라며 "한류, 문화라는 게 정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K푸드'라는 한국 음식은 건강음식으로 최고다. 수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중 지원해서 여러분들에게도 희망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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