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1분기 순익 3153억…"보험손익 성장 지속"

▲보험 손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15일,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긍정적인 문구가 담긴 보라색 현수막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의 1분기 순이익이 3000억 원대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보험 손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투자 손익이 줄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15일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5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한 수치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854억 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으로, 지난해보다 10.8% 줄었다.

보장성 상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라 보험 손익은 163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이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로 인한 결과로, 교보생명이 지속해서 강화해온 가족 및 건강보장 상품 덕분이다.

다만 투자 손익은 2423억 원으로 1년 새 18.7% 감소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 감소 때문이다. 이자 및 배당 등 경상이익은 증가해 수익 기반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1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573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 덕분에 누적 CSM은 6조1979억 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보유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경쟁력 있는 채권 및 대출자산 확보 등 적극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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