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고객사로부터 추가 수주 소식
하반기 수익성 중심 성장 예상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이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이유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고객사의 수주 논의가 이어지며 하반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펨트론은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28억 원) 대비 14% 떨어진 것이다.
회사는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외부 환경의 영향, 수주와 매출의 인식기준 차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펨트론이 1분기 매출액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올 한해 전체 실적은 호실적이 예상된다.
최근 말레이시아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검사장비를 추가로 수주받았고, 여러 글로벌 반도체후공정(OSAT) 기업으로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모바일 분야에서 양산테스트를 통과한 글로벌 고객사와 수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확대가 전망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펨트론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는 외부 시장 변수에 따른 예상된 결과”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메모리 모듈(SOCAMM, LPCAMM등) 등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의 투자로 수주 확대는 물론 뚜렷한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펨트론은 최근 3D 반도체 검사 장비와 반도체 패키징용 X-ray(AXI) 검사 장비 등 기술집약적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HBM 검사 장비와 메모리 모듈 검사 장비에 대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추가 수주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펨트론은 최첨단 3D 검사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검사장비 △SMT(표면실장 기술) 검사장비 △이차전지 검사장비(리드 탭 검사 및 제조 장비) 등 주요제품을 제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