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골든블루 “노조 장기 파업에 불가피한 결정”

▲골든블루 로고 (사진제공=골든블루)

노조의 1년 동안 지속한 쟁의 활동으로 주류업체 골든블루가 직장 폐쇄 결정을 내리며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이 입장문을 내고 “당사 타 지역 대비 쟁의행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영업 차질이 컸던 수도권 일부 지점에 대해 불가피하게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골든블루는 9일 영업1권역본부 산하 동부·서부·남부·북부 지점 등 일부 사업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골든블루가 직장폐쇄 카드를 꺼낸 배경에 지속적인 실적 하락이 있다. 골든블루의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52% 감소했다. 또한, 12년 만에 순손실을 기록, 시장점유율도 1%p 이상 하락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기존 1박스 6개 구성 제품을 1박스 7개 구성으로 변경해 유통한 결과”라며 “사 측이 초래한 영업 전략 실패를 노동조합 탓으로 돌리는 것은 책임 회피며 이를 직장폐쇄의 이유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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