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도 미국 관세 우려로 2460대로 후퇴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32.90원 내린 1434.10원을 기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25.5원을 기록했다. 전날 야간 거래(익일 오전 2시 기준) 종가 1422.5원보다는 3.0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2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419.5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14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고점은 1427.4원을 기록했다. 전날 주간·야간 거래 모두 142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데 이어 2거래일째 1420원대에 머물렀다.
이달 17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환율 추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연속된 금리 인하가 아닌 동결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외환시장의 불안 심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4월 2주차까지의 원화 등락률은 -1.1%에 달한 바 있고, 다수의 기축통화와는 달리 교역에 민감한 호주달러, 위안화 등과 함께 절하된 통화 목록에 포함된다"며 "이는 금리 인하의 속도 조절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