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행정공제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전신인 대한지방행정협회에서 1975년 대한지방행정공제회로 개편한 뒤,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2001년에는 자산규모 1조 원을 돌파했다. 2004년에는 회원 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행정공제회 연혁을 보고하며 “회원 수 8만 명, 자산 12억 원 규모로 시작한 행정공제회는 이제 회원 수 36만 명, 자산규모 28조 원을 자랑하는 글로벌 자산운용 기관이자 선진 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2016년 이후 9년 연속 흑자 경영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급준비율 약 110%의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회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향후 100년 도약의 비전도 선포했다. 특히 그는 “성과 중심의 데이터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며 “자산운용에 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강화해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장기 전략 자산배분 체계를 재정립하고,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자산부채관리(ALM) 체계 구축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공제회는 이날 50주년 기념행사에서 ‘VISION 2030 전략체계’를 공개하며 경영 목표도 밝혔다. 2030년 경영 목표로 △회원만족도 우수 △지급준비율 112% 이상 △자산규모 46조 원 이상 △당기순이익 6000억 원 이상 △운용수익률 5.4% 달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 도입한 CI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내빈으로는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 신용수 운영위원과 송상재 예산결산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