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2포인트(p)(0.95%) 상승한 2521.0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725억, 125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84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16p(0.52%) 오른 4만2518.2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69p(0.11%) 상승한 5842.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71p(0.23%) 내린 1만9044.3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면서 개장 후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는 통상 호재로 인식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둔화는 미국 중앙은행(Fed)에 금리 인하의 명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의구심이 더해지고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64%), 금융(1.27%), 보험(1.20%) 등이 오름세지만 음식료/담배(-0.13%), 건설(-0.11%)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46%), 삼성바이오로직스(1.86%), NAVER(1.73%), KB금융(1.58%) 등이 강세인 반면, 기아(-0.47%)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p(0.54%) 오른 722.1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 원, 54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39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77%), 에코프로(1.72%), HLB(1.01%) 등이 오르고, 삼천당제약(-2.32%), 리가켐바이오(-1.27%), 엔켐(-0.26%)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급등했던 이차전치 포함 최근 상승한 업종 중심의 단기 차익 시현 압력 속 미국의 12월 CPI 경계심리 확대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할 전망"이라며 "연초 이후 국내 증시와 원화는 중국 증시와 위안화와 연동되는 경향도 재차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 중 중국 금융시장 흐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