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유지,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
키움증권은 NHN의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각각 6322억 원과 252억 원, 4%를 기록하면서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정상 수준 마진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0% 높은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주가(14일 기준)는 1만8790원이다.
15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시점을 25E로 이전하고 목표주가는 25E 지배주주지분 492억 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한 결과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이는 메인 캐시카우인 게임의 지속 성장성과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이익 기여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기준으로, 25E 정상이익 궤도에 진입한 이후 26E 제한적 이익 성장성을 투영한 결과로 총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NHN에 대해 “메인 캐시카우는 웹보드 및 일본 게임 사업에서 창출되며, 중기적으로 다수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신작별 게임성에 대한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를 담보할 수 없기에 기존 게임 캐시카우를 방어하는 수준의 방향성을 조망한다”며 “기존 게임의 자연감소 여지를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게임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이익 기여도를 높일 필요가 명확하다”고 했다.
이어 “부문별로는 컨텐츠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커머스 사업은 중국에서 안착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아이코닉과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존재한다”고 했다.
또한 “기술 사업은 공공 클라우드 중심 성장과 일본 MSP 사업의 성장 궤도는 볼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경쟁자들이 AI 기반 주요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탑재하는 과정을 통해 민간 분야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AI 사업에 상대적 약점을 보유한 관련 비즈니스 확장성에는 제한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