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대 경영전략 발표
엘앤에프가 올해 기술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10일 엘엔에프에 따르면 최수안 대표는 최근 시무식에서 “올해는 마지막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 회사가 위기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극복에 방점을 둔 새해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최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시장 입지 강화 △인재 투자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품질 안정성과 제품 기술력을 확보해 고객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본격 양산을 준비 중이며, 3월 열리는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용 NCMA95(니켈 함량 95%의 니켈ㆍ코발트ㆍ망간ㆍ알루미늄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SK온과 30만 톤(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배터리 시장의 불황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적 투자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인적 자산이 우리가 만들어 갈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구성원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