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 복귀 후 득점력이 감소했다는 비판에 시달리는 가운데 AFC 본머스를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A매치 기간을 기점으로 득점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1일 있었던 풀럼과의 EPL 경기에서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여전히 완벽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득점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풀럼전 이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역시 이번 시즌 경기력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달 승격팀인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선 1-2로 패하더니 맨시티를 상대로는 4-0으로 크게 이겼다. 가장 최근 경기인 풀럼전에서는 1-1로 비기며 EPL 순위도 중상위권인 8위에 오른 상태다.
현재 EPL 13위인 본머스는 손흥민과의 상성이 좋은 상대다. 손흥민은 본머스와 12번 붙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력과 득점 감각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왔다. 득점이 다시 터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6일 치러지는 본머스 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