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대외신인도 유지되도록 필요 조치 지속"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각국 재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총재, 글로벌 신용평가사, 금융기관 등에 긴급 서한을 발신했다.
기재부는 이날 최 부총리가 긴급 서한을 통해 비상계엄 해제 이후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경제정책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서한에서 "비상계엄과 이에 따라 발령된 모든 조치는 헌법과 관계 법률에 의거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해제됐다"며 "한국의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 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비경제적 요인에 따라 발생한 혼란은 건전한 경제 시스템에 의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이 신속하게 안정을 되찾은 것도 이런 경제적 혼란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을 입증한다"고 했다.
이어 "관련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수출 등 경제 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기재는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