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하반기 1등 카드사 굳히기에 총력

입력 2009-07-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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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대표 "현재 우리모습 극복 못하면 미래는 없다"

신한카드가 하반기 시장 장악을 굳히히 총력을 펼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 결의를 다지기 위해 결의대회를 열고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총력을 다한다는 태세다.

2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17~18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의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이재우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확대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전략 목표인 ‘확고한 마켓 리더십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한카드 측은 전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최대의 고객 기반과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 우선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기반을 둔 턴 어라운드’, ‘사업 모델 업그레이드’, ‘경영 효율성 제고’, ‘1등 카드사에 걸맞은 조직문화 구축’ 등을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 과제로 설정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기반을 둔 턴 어라운드’를 위해서 신한카드는 전사 영업 지원 체제를 정비하고, 회원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고도화, 균형 잡힌 신용관리 등을 통해 우량 자산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 모델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는 물론 새로운 영역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컨버전스(Convergence, 융합화) 시장의 주도권 확보, 제휴 모델 재정비, 공공부문 시장의 선점 등을 실천 과제로 선정했다.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는 현재 실행중인 6시그마 운동과 모집 채널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1등 카드사에 걸맞은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서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기업문화의 정립, 진정한 고객 중심 기업으로의 도약, 지속 가능 경영을 전 업무에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재우 사장은 강평을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기 불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상반기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오늘의 우리 모습을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면서 “하반기에는 스피디(speedy)한 실행과 소프트(Soft)경쟁력을 강화하여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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