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는 4일 아이톡시에 대해 우크라이나 현지 유리 생산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재건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으며, 본업인 게임 퍼블리싱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톡시는 게임 퍼블리싱 전문기업으로, 현재 라살라스, 슈퍼걸스 대전 등의 게임을 국내 및 대만, 베트남 등에 론칭해 운영 중이다. 동사 최대주주인 케어마일은 글로벌 무역회사로 지난해 12월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후 동사는 기존 게임사업과 케어마일이 진행하던 의료기기 유통 및 커머스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톡시 전봉규 대표이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크라이나 방송국과 미디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해 온 ‘우크라이나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사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한국기업 최초로는 지난해 말 현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우크라이나 유리 생산업체 BFG(Berezan Float Glass)와 현지 판유리 공장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경제부와 재건부가 진행하는 재건사업 클러스터 중 하나로, 동사는 국내 L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현지 판유리 생산 기술 고도화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톡시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9% 하락한 135억 원, 영업적자는 적자 지속인 67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코로나19 시기 진단키트 유통으로 커머스 사업부문 매출이 많이 증가했으나, 엔데믹 이후 관련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자체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 ‘인플링커’를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많은 게임 론칭이 예정되어 있어 점진적인 게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