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의 나눔경영…SPC그룹, 전국푸드뱅크에 차량 기부

입력 2024-11-14 13:50수정 2024-1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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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사업 최다 기부 기업으로 꼽혀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푸드뱅크 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임숙희 남원시협의회기초푸드뱅크 부장, 김순자 성주기초푸드뱅크 담당, 김하연 남원시협의회기초푸드뱅크 담당, 이상언 SPC그룹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냉동 기능을 탑재한 화물차량) 2대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푸드뱅크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취약 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 사업을 한다. 전국에 436개 지역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2022년 10월 전국푸드뱅크의 배송 시스템 강화와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를 지원해 기부된 식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돕고 있다.

SPC그룹은 이번에 신규 차량 2대를 △경북 성주 △전북 남원 푸드뱅크에 각 1대씩 전달했다. 지난해 작년 전주·속초·남원·영월·거창·청원 지역에 전달한 6대를 포함 총 8대를 기부했다. SPC그룹은 내년까지 총 10대의 푸드뱅크 배송 차량을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기부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는 이상언 SPC그룹 부사장,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성주·남원지역 푸드뱅크 사업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SPC그룹은 차량 전달과 함께 SPC삼립 빵 2000개를 함께 차량에 실어 전달했다.

김순자 성주 기초푸드뱅크 담당은 “2004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품 배송을 20년 동안 하고 있는데 차량이 노후화되면서 가야산 중턱을 오르내릴 때마다 불안했다”며 “이번 SPC그룹의 차량 기부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언 SPC그룹 부사장은 “배송차량 지원을 신청한 곳이 다수라고 들었는데 더 많이 지원해 드리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며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SPC그룹 임직원들이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식품을 기부해왔다. SPC그룹과 계열 가맹점들이 기부한 누적 실적은 약 3100억 원 규모로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런 공로로 2023년 10월 푸드뱅크 25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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