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0.4%↓…5분기째 감소

입력 2024-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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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일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발표
국산 2.3%↓, 수입 4.5%↑…수입점유비 29.1%

▲2024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통계청)

올해 3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수입은 늘었지만, 국산이 줄면서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3.1(2020=100)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작년 3분기(-2.9%)부터 4분기(-2.8%), 올해 1분기(-2.4%), 2분기(-2.3%)에 이어 3분기까지 5개 분기째 감소하고는 있지만 감소 폭은 지속해서 둔화하는 모습이다.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지표다. 국내 공급량과 국산·수입 구조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먼저 국산은 기계장비(5.6%) 등에서 공급이 늘었지만, 전자·통신(-12.5%), 전기장비(-10.3%) 등에서 공급이 줄어 2.3% 감소했다. 수입은 화학제품(-7.9%) 등에서 공급이 줄었지만, 기타운송장비(79.1%), 기계장비(12.4%) 등에서 공급이 늘어 4.5% 증가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0.2%)는 줄었지만, 자본재(8.2%)가 늘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소비재 국내공급은 수입(7.9%)은 늘었으나 국산(-3.4%)이 줄어 0.2% 감소했다. 국산은 RV 승용차, FPDTV, 휴대용전화기 등이 감소했고 수입은 하이브리드승용차, 휴대용전화기, 전기청소기 등이 증가했다.

자본재 국내공급은 국산(7.6%), 수입(9.4%)이 모두 늘어 8.2% 증가했다. 국산은 가스 및 화학운반선, 반도체조립 장비, 기계 및 장비 수리 등이 늘었다. 수입은 웨이퍼 가공 장비, 반도체 검사장비, 컴퓨터 등이 감소했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수입(1.3%)은 늘었으나 국산(-4.3%)이 줄어 2.8% 감소했다. 국산은 LCD 편광필름, 자동차 신생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감소했다. 수입은 시스템반도체, 금괴, 나프타 등이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명목) 중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수입점유비)은 29.1%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7%p, 중간재는 2.1%p 상승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 전기장비, 1차 금속, 기계장비의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모두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상승했다. 전자·통신과 전기장비 수입점유비는 각각 54.5%, 31.2%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2%p, 0.2%p 상승했다. 1차 금속의 수입점유비는 26.8%로 3.2%p 올랐다. 기계장비의 수입점유비는 32.4%로 1.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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