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폭탄은 옛말? 인천 아파트 착공 4년 연속 줄어…새 아파트 희소성 부각

입력 2024-10-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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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공급과잉으로 몸살 겪던 인천에서 최근 아파트 착공 물량이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물량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새 아파트 몸값 상승이 기대된다.

8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착공 실적은 2019년 4만518가구로 고점을 찍은 후 2020년 3만6285가구, 2021년 3만3268가구, 2022년 1만8927가구, 2023년 1만4498가구로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입주 물량도 감소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016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2025년 2만5362가구, 2026년 1만3018가구로 향후 꾸준한 입주 물량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인천시 아파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는 2020년(294만5454명)부터 2023년(302만5950명)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아파트 거주 가구 수도 2019년 66만1611가구를 기록한 후 2023년 76만435가구로 4년 만에 약 10만 가구가 넘게 증가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인천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3월 저점을 기록한 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인천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물산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단일 브랜드 대단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다.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미추홀구 학익동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9개 동 총 1734가구 규모다.

두산건설은 부평구 삼산동 재건축 단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1월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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