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UCL 데뷔전서 최고 평점…팀은 대패

입력 2024-09-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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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페예노르트)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이터/연합뉴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페예노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독일의 레버쿠젠에 0-4로 패했다.

이날 자신의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자리를 맡아 좋은 패스와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수비 가담까지 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2%(62회 중 5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6.7의 평점을 매겼다.

다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4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레버쿠젠이 시작부터 몰아쳤다. 전반 5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아크 박스로 돌파한 뒤 슈팅했다. 볼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이 됐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0분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을 거치고 크로스가 연결됐다. 굴절된 볼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밀어 넣어 득점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6분 비르츠가 깔끔한 발리슛으로 완성한 멀티 골로 골 잔치를 벌였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1분 황인범이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 등으로 만회 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인범이 떠나면서 즈베즈다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남은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UCL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1-2로 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이날 즈베즈다 선수 중 가장 높은 7.2의 평점을 받았다.

한편 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UCL은 참가 36개 팀이 각각 홈 4경기, 원정 8경기 등 총 8경기를 치른 뒤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 8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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