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2200억 원에 한양증권 품는다…주당 5만8500원에 본 계약 체결

입력 2024-09-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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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양학원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확정했다. 애초 6만 원 대로 예상됐던 체결 가격은 5만 원대 후반으로 결정됐다. KCGI는 최대 주주 변경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두고 있다.

19일 KCGI와 매도자들은 한양증권 지분 376만6973주(약 29.6%) 인수와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KCG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7주 만의 결실이다. 체결 가격은 5만8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총 취득 금액은 2203억6792만 원이다. KCGI는 공시를 톤ㅇ해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통한 기업 성장 도모'라고 밝혔다.

KCGI 관계자는 "이번 한양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기관전용사모펀드를 구성할 예정이며, 해당 펀드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할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 확약을 받았다"라며 "KCGI는 금융당국의 적법한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가 최종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전했다.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최종적으로 최대 주주 변경이 완료될 예정이지만, 금융위원회에서 미승인 되면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KCGI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는 것이 원칙이나 자료 보강 요구 등 심사 과정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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