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료계 단체 2곳, 협의체 참여 의사…野 적극 참여해야”

입력 2024-09-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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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2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또 “(의료계) 2개 단체에서 긍정적인 참여 입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출범해야 한다”라며 “가능하면 추석 전에 모이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의협(대한의사협회) 같은 단체가 들어오지 않으면, 웬만한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이어 “지금 의료계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돼 있지 않고 각각의 입장이 다르다. 참여가 가능한 단체들만이라도 일단 출발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만약 의료단체가 다 참여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라면 지금의 이런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말로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다 같이 정치적 생각을 버리고 협의체를 신속히 출발시키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일단 그렇게 출범해놓고 상황에 따라 다른 의료단체들이 얼마든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은 협의체에 어떤 전제조건도, 어떤 의제 제한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 “(의료계) 2개 단체에서 긍정적인 참여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JTBC ‘오대영 라이브’ 인터뷰에서 “일부 의료단체가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그 부분에 대해 야당과 협의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조속히 출범시키자는 제안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일단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가능하다면 전공의 단체와 의사협회도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야의정 주체별 3∼4명 정도로 야당과 협의해왔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3∼4개 단체 정도가 참여해준다면 협의체는 출범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다만 보다 더 대표성 있는 의료단체가 참여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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