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근 수요의 선행 지표인 건설 착공 실적이 개선되고 어 상반기 착공 개선으로 4분기 이후 철근 수요 증가를 기대해볼 만 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2800원을 유지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8570원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54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5%, 98.2% 감소한 수준으로 1분기 대보수 영향 제거와 2분기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1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의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비중 상승, 판가 하락으로 철근 부문 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3분기 이익률은 소폭 개선되지만 판매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3분기 이익률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판매량은 비수기 효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철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여전히 철근 가격은 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여타 퓨어 철근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BEP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점은 철근 수요의 선행 지표인 건설 착공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4분기 이후 철근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 상반기 600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고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자사주 비중은 21.7%까지 상승해 바닥을 찍은 본업에 이미 취득 자사주와 40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