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8년 만의 방중…왕이와 바이든 마지막 미·중 회담 논할 듯

입력 2024-08-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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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빈 회담 후 네 번째 만남
내년 1월 바이든 임기 끝나기 전 정상회담 추진 전망

▲제이크 설리번(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니콜라스 번스(왼쪽) 주중 미국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설리번 보좌관은 29일까지 이곳에 머무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책사’로서 사전 예고 없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곤 했던 그는 이번에도 별다른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은 채 입국했다.

특히 설리번은 2016년 수전 라이스 이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왕 부장과 대만, 남중국해, 첨단 반도체 통제 등 여러 현안을 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담 후 별도의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인 터라 사실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마지막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 정상화를 도모했다. 이후 몰타와 태국에서 한 차례씩 만났고 베이징에선 이번 주 처음 만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주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도 “양국이 기후와 기타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미국이 계속 중국을 제약하고 억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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