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이란, 바이든ㆍ트럼프 관련 인사 왓츠앱 계정에 해킹 시도”

입력 2024-08-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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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와 관련된 ‘APT42’ 해킹 그룹 개입으로 추정

(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이란 해킹조직이 미국 정부 관리들의 왓츠앱 계정에 대한 해킹 시도를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는 이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즉각 차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계정 해킹에 대한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해킹 시도를 당한 계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킹 시도를 당한 관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미국, 영국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해킹을 시도한 조직으로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APT42’라는 해킹 그룹으로 추정했다.

메타는 자사 보안팀이 왓츠앱 계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받았다고 신고한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APT42'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해킹 조직은 피해자 휴대전화에 감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통화를 녹음하고 문자 메시지를 빼내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도 이란 해킹 조직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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