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나름의 방식으로 불리한 장세 돌파…2분기 호실적 기록"

입력 2024-08-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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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타겟에 대해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에도 전략을 잘 세워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단기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당분간은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타겟의 2024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50억 달러, 영업이익은 36.6% 늘어난 16억 달러,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2.8% 상승한 2.57달러를 기록하여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EPS가 시장 기대치를 17.9% 상회했다"라며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던 객수(Traffic)가 이번 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로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당일 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좋았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타겟은 아마존과 월마트와 비교 시 비필수재 매출 비중이 높고 제품의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하고 다양한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출시했고, 5000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라며 "덕분에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개선됐고, 특히 비필수재인 의류와 화장품의 매출이 양호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 소비자의 트레이딩 다운(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하는 등 현재의 소비 환경이 타겟한테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타겟은 전략적인 상품 구성과 멤버십 업그레이드 등으로 이에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라며 "미국 개학 시즌인 8월이 다가오며 비필수재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단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나,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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