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잭슨홀미팅 앞두고 일제히 하락

입력 2024-08-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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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 전환
JD닷컴 홍콩증시서 급락...월마트 지분 매각 발표 영향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21일 종가 전장 대비 0.29% 하락한 3만7951.80엔.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1일 잭슨홀 미팅 개막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12엔(0.29%) 하락한 3만7951.80엔에, 토픽스지수는 5.68포인트(0.21%) 내린 2664.8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08포인트(0.35%) 떨어진 2856.5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1.21포인트(0.85%) 밀린 2만2237.8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4.15포인트(0.82%) 떨어진 1만7366.93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6.85포인트(0.20%) 내린 3363.4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9.30포인트(0.07%) 밀린 8만743.56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뒤로하고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의 하락세가 아시아 주요 증시 내림세를 주도했다고 CNBC는 평가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의 급락세로 기술·소비재 주식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대형 유통기업 월마트는 전날 JD닷컴의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무역수지가 2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과 함께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액이 6218억 엔(약 5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16.6% 증가해 수출 규모를 웃돌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수출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11.4%)를 밑돌았고, 수입은 전망치(14.9%)를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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