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6 서울올림픽 개최 위해 본격적으로 뛸 시점”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에 참가한 서울시청, 서울시 소속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서울시 선수단을 만나 격려하며 “서울시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2036 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잘 준비해서 여러분, 그리고 후배들이 대한민국 수도에서 다시 한번 역량을 활짝 펼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서울시청 소속 11명, 서울시 소속 10명 등 총 2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서울시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대한민국 종합 8위 성적 달성에 공헌했다.

서울시 소속 한국체육대학교 임시현 선수는 양궁에서 금메달 3개, 한국체육대학교 양지인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 1개,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 선수가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서울시청 소속으로는 윤지수·전하영 선수가 펜싱 단체전 사브르에서 은메달 1개, 이다빈 선수가 태권도(67kg+)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윤지수·이다빈 선수는 2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날 오 시장은 참석한 선수단에게 서울의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진 서울 굿즈를 전달했으며, 2020 도쿄에 이어 2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이다빈 선수가 대표로 선수단 사인이 담긴 파리올림픽 포스터를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오 시장은 “여러분들이 흘린 땀으로 온 국민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신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큰 기여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시는 지금까지처럼 주로 비인기로 분류되는 종목에 진심을 다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래를 위해서 피와 땀을 흘리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늘 든든한 동행 후원자가 되겠다라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송지영 핸드볼 선수는 “서울시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저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면서 “비록 1승밖에 못했지만, 핸드볼의 미래는 좀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시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23개 종목, 25개 팀 188명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이며, 15개 자치구 직장운동경기부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소속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