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2분기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입력 2024-08-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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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이 온라인 채널, 홈쇼핑 사업 호조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비비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1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23%, 19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늘며 호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씩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 넘게 증가해 반기순손실 적자 폭은 99%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p) 넘게 올랐다.

지점·유통별 다양한 판매 방식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집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실제 브랜드 및 마케팅 커머스, 홈쇼핑 등에서 고른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우선 미디어커머스(전 신규사업부) 사업부는 반기 기준 순매출 10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4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온라인과 홈쇼핑에서도 각각 112%, 100% 늘며 상반기 매출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홈쇼핑 어패럴 상품군 확대와 온라인 마케팅 소재 다양화 및 구매고객 리타케팅이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비비안은 기존 매출의 주력 통로인 백화점, 자사 온라인몰 외 채널 확장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 '피앳유즈(P@USE)' 오프라인 매출 활성화와 네덜란드 프리미엄 우산 브랜드 '센즈(Senz)'의 온라인 강화를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영섭 비비안 총괄 부회장은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비안의 미래를 위한 브랜드 발굴, 안착, 성장 및 고급화 전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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