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연립여당, 총리 후보로 탁신 전 총리 딸 패통탄 친나왓 내세워

입력 2024-08-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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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원 총리 지명 투표서 선정 전망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 예정

▲태국 연립연당이 차기 총리 후보로 내세운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패통탄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다. 방콕/AFP연합뉴스
태국 연립여당이 차기 총리 후보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자 현 연립정부 내 제1당인 프아타이당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을 내세우기로 했다고 1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37세의 패통탄은 16일 하원에서 열리는 총리 지명 투표에 출마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프아타이당 측은 패통탄이 500명으로 구성된 하원에서 300명 이상 의원이 속한 11개 정당 연합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태국 헌법재판소가 전날 뇌물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이 위헌이라며 세타 타위신 총리에 대한 해임 판결을 내리면서 태국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됐다.

탁신 전 총리의 세 자녀 중 막내인 패통탄은 고모인 잉락 친나왓에 이어 태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이자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될 예정이다.

탁신과 그의 가족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프아타이당은 탁신 전 총리가 장기간의 망명 끝에 돌아온 이후 친왕실 보수정당들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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