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중 미분양 CR리츠 실시…HUG 미분양 대출 보증한도 확대"

입력 2024-08-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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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국토, 부동산시장·공급상황점검TF 공동 개최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정부가 9월 중 미분양 기업구조조정(CR) 리츠(REITs)를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미분양 PF 대출 보증한도를 전용면적에 관계 없이 분양가의 70%까지 한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날(8일) 제8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서울·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뿐 아니라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내달 중 미분양 CR 리츠를 출시하고 신속한 등록을 지원해 심사 소요기간을 총 2주 이내로 단축한다. 지방 미분양 관련 건설사업자 애로 해소를 위해 2025년 12월까지 HUG 미분양 PF 대출 보증한도를 전용면적과 무관하게 분양가 70%까지 확대한다.

전날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선 즉각 공급 확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과제의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과제별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주택공급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내년까지 11만 호 이상 공급 예정인 비(非)아파트 신축매입 임대의 경우 7월 말까지 7만7000호가 접수됐고, 8월 말부터 매월 매입 약정 실적을 점검해 비아파트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제한 매입할 예정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대상 22조 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확약도 19일부터 희망업체 신청을 받고, 9월 중 매입약정을 체결하는 등 단기간 내 성과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PF 대출 보증을 30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확대한 만큼 주택 사업장에 필요 자금이 즉시 공급돼 건설 공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점검한다. 정비사업 속도 제고를 위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가칭)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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