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로봇 시장 진출 '시동'…시장개척단 파견

입력 2024-07-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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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한국로봇산업협회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인도네시아 디지털 산업센터와 인도네시아 로봇시장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로봇산업협회 전한구 본부장, 한국중부발전 한경수 동반성장부장, 인도네시아 디지털 산업센터 카효 누그로호 센터장, 대전테크노파크 허재범 팀장)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부발전은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로봇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18~1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로봇 중소기업 12개 사가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력 제품에 대한 해외바이어와의 구매상담회가 이뤄졌으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동시에 진행됐다.

중부발전은 2020년부터 지능형 안전로봇 개발을 통해 발전소에 특화된 로봇 신규 모델 발굴부터 로봇 사업화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로봇 중소기업 전주기 지원 활동의 우수한 협력 사례를 인정받아 공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윈윈아너스(동반성장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사업뿐 아니라, 로봇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지원,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지원과 해외시장개척단을 추진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로봇 기술로드쇼에는 12개국이 참가했으며 1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상담회장에서는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스마트제조솔루션 등 다양한 상담 품목을 전시해 총 92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838만5000달러(약 110억 원) 규모의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해외바이어와 11건의 MOU를 체결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상담회 후에도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등 추가 상담 요청 사항이 들어왔다.

중부발전은 한국로봇산업협회, 대전테크노파크, 인도네시아 디지털 산업센터(PIDI 4.0 )와 4차 산업혁명기술 정보교류와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국내 로봇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에서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며 로봇 기술 정보와 전문지식 교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상호 발전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도네시아의 로봇 기술 수요를 겨냥해 로봇 협력기업과 진행한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라며 "국내 우수 로봇 중소기업을 발굴해 전주기 지원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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