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성형 AI 특허 전 세계 1위…한국은 3위

입력 2024-07-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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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핑안보험, 바이두 등 상위 싹쓸이
2위 미국, 4위 일본
삼성전자는 세계 기업ㆍ기관 중 7위

▲전 세계 기업·기관별 생성형 인공지능(AI) 특허건수 현황. 기준 2014~2023년. 삼성전자 전체 7위. 출처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중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관련한 특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CNBC방송에 따르면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8210개의 생성형 AI 특허를 출원했다. 텐센트(2074개), 핑안보험(1564개), 바이두(1234개), 중국과학원(607개) 등 중국 기업과 기관이 상위 10곳에 다수 포진된 덕분이다.

CNBC는 “중국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5월 AI 반도체와 생성형 AI에 관한 표준을 강화했다”며 “이들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2위는 미국(6276개)이 차지했고 한국은 3위(4155개)에 올랐다. 그 뒤를 일본(3409개)과 인도(1350개)가 뒤따랐다.

한국에선 삼성전자가 468개의 특허를 가져 알파벳과 바이트댄스, MS를 제치고 전체 기업·기관 중 7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돕는 AI로,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등장으로 첨단 기술의 중심에 섰다. 생성형AI 특허가 전체 AI 특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생성형AI가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면서 관련 특허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생성형AI 특허에선 이미지와 영상 관련이 1만79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텍스트(1만3494건)와 음성·음악(1만348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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