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 도착한 이정후. (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데뷔전이 열릴 샌디에이고에 도착했다.
미국프로야구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선수단의 샌디에이고 도착 소식을 공식 SNS를 통해 전했다. 늠름한 모습으로 전세기 계단을 내려오는 이정후의 사진은 첫 페이지에 게재됐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시리즈 출전이 유력하다. 앞서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21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지난 시범경기 기간에도 주력 자원으로 활용됐다.
동료 선수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포수 톰 머피는 한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공을 맞히는 능력이 훌륭한 선수다. 그의 타격 기술 수준은 독보적이다. 그처럼 삼진이 적은 선수는 많지 않다”며 “그는 목표 지향적이고, 침착하다.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갖췄고, 우리 팀에 엄청난 1년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미국 진출 첫 해 MLB 시범경기에서 35타수 12안타(타율 0.343), 1홈런, 5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상황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2024 MLB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