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개인투자자, 올해도 미국 장기채 ETF 인기 지속”

입력 2024-01-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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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4년 새해에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은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ETF 129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이자,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제외) 중 7위에 해당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이며,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월배당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2022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등장한 월배당 ETF는 매달 인컴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41개까지 늘어난 바 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규모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6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 순자산액 5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6000억 원 돌파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7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0영업일 동안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된 바 있다. 해당 기간 순매수액은 1909억 원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가 끝날 때까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채권 현물을 담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 기반으로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 ETF 대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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