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당, 총선 주자 라이칭더+샤오메이친 확정…본격 친미ㆍ반중 체제 준비

입력 2023-11-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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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 지지하는 인물들
라이칭더, 현 지지율 1위
샤오메이친, 사상 두 번째 여성 부총통 노려
야당은 친중 성향 단일화 준비

▲라이칭더(왼쪽) 대만 민주진보당 총통 후보와 샤오메이칭 부총통 후보가 20일 본격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타이베이/AFP연합뉴스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이 내년 총통선거에 나설 주자로 라이칭더와 샤오메이친을 확정했다. 대표 친미·반중 인사들로 구성함으로써 당선 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총통 후보로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명 소식 후 샤오 대표는 외교부에 사의를 표명했고 외교부는 곧바로 받아들였다.

라이 후보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친미 인사로, 현재 대만 차기 총통 1순위 후보다. 지난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33.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장례식에 부총통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대내외 활동에 적극적이다. 당시 대만 최고위급 인사의 방일은 50년 만의 일이었다.

주미 대사 격인 TECRO를 역임해온 샤오 후보 역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친미 성향의 인물이다. 그는 대만이 미국과 군사·외교 관계를 강화하던 2020년 7월 TECRO 대표로 취임했다. 내년 선거에서 승리하면 역대 두 번째 여성 부총통이 된다.

여당이 총통과 부총통 후보 모두 친미 인사로 배치하면서 야당 후보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야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 친중 성향의 인사들로 구성해 단일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여론조사에서 26.5%로 2위에 오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3위(17.3%)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유력하다.

한편 폭스콘 창업자인 궈타이밍은 여론조사에서 5%의 지지율을 얻었다. 그는 일찌감치 러닝메이트를 배우 라이페이샤로 정하고 선거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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