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日 사흘째 상승 행진…中 경기위축 우려 지속에 하락

입력 2023-11-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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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일 종가 3만1949.89. 출처 마켓워치
2일 아시아증시를 보면 일본은 미국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를 해소하며 가뿐히 3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걷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로 종료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24포인트(1.10%) 상승한 3만1949.89,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11.71(0.51%) 오른 2322.3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67포인트(0.45%) 떨어진 3009.41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8.39포인트(2.23%) 오른 1만6396.9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82.19포인트(0.48%) 상승한 1만7183.9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89포인트(0.06%) 오른 3078.6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73.31포인트(0.59%) 상승한 6만3964.6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금리 인상 행진을 사실상 마무리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반도체주 매입세,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도요타에 대한 매입이 계속되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기코만(8.05%), 후지전기(6.32%), 사이버 에이전트(6.9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야마하(-8.58%), 일본제철(-3.50%) 등은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이 더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긴축정책 경계감이 누그러지며 상승세를 띠었으나 중국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결국 밑을 향하게 됐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각각 1.14%, 0.9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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